[주말 날씨] 전국 강추위 계속…제주 한때 '눈'

입력 2018-01-26 19:42


케이웨더 “토요일 낮 서울 -3℃·부산 5℃…기온 다소 오르지만 평년 밑도는 수준”

다가오는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만 많겠고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예년보다 춥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저녁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일요일도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아침 사이 눈이 오다 그치겠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토요일 대체로 맑겠고, 수도권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온은 낮 동안 서울 -3℃, 대전 0℃ 등 오늘보다 높겠지만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며 춥겠다. 일요일은 흐리다 점차 구름이 개겠다. 낮 기온은 서울 -1℃, 대전 1℃ 등 전날보다 기온이 오르겠다.

남부지방도 토요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다. 기온은 아침에 부산 ?7℃, 대구 ?11℃, 낮 기온은 부산 5℃, 대구 2℃로 예상된다. 일요일 호남지방은 흐린 하늘을 보이다 점차 구름이 걷히겠고, 제주도는 오전 한때 눈이 내리겠다. 기온은 한낮에 광주 2℃, 부산 5℃가 되겠다.

동해안지방도 토요일 청명한 날씨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강릉 -8℃, 속초가 -9℃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강릉과 속초가 3℃가 되겠다. 아울러 대기가 건조해 화재 위험이 높겠으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요일은 하늘에 구름 많은 가운데 아침에 강릉 -5℃, 속초 -4℃로 추위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지겠으나, 한낮 최고기온은 강릉과 속초가 3℃에 머물겠다.

케이웨더 허수진 캐스터는 “이번 주말부터 기온이 조금씩 오르겠지만 여전히 춥겠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주말 날씨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