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오후 세종병원 화재 사고수습차 밀양 현장을 방문중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행정안전부는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두 부처를 넘어 다른 정부 부처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요청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는 문 대통령이 김 장관으로부터 사고 현장이 병원이라 행정안전부 만으로 수습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통화를 갖고 "밀양지역 주변 의료기관이 충분치 않을 경우 부산이나 창원,김해등 최근거리 대도시 병원으로 이송을 검토하고 사망자 및 부상자 신원파악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는 37명이며 부상자는 125명(중상 14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