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 사명 바꾸고 이름값 톡톡…영업이익 668억원, 전년비 26.5%↑

입력 2018-01-25 23:44
현대차투자증권(이용배 사장)이 지난해 668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초대형 IB시대를 앞두고 중소형 증권사로써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25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68억원으로 전년 528억원 보다 26.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기순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398억원)대비 26.2%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증시호조와 더불어 현대차투자증권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IB는 물론 리테일 등 전 사업부문에 걸친 고른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IB부문은 국내 부동산 PF 뿐만 아니라, 해외부동산, 기업금융 등으로 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수익구조가 다변화 됐을 뿐 아니라 수익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만 한 점은 우발채무액을 줄이면서도 양질의 Deal 소싱을 바탕으로 인수, 주선 비즈니스를 강화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것입니다.

우발채무액 비중은 2016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97.71%(7,362억원)에서 2017년 말 기준 76.7%(6,070억원)로 1년만에 약 1,300억원 가량을 줄였습니다.

리테일 부문 또한 위탁매매와 자산관리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2015년 이후 2년만에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실적 호조에 일조했습니다.

특히, 자산관리 비중이 2015년 12.3%, 2016년 13.8%, 2017년 17.6%로 매년 증가, 브로커리지 비중을 줄이며 안정적 수익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투자증권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현대차투자증권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익다변화와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전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