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신사동 호랭이가 법원에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EXID와 관련한 해명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사동 호랭이는 비스트 '픽션', 포미닛 '핫이슈', 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대표 프로듀서.
특히 과거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걸그룹 EXID의 중국 진출과 관련해 '팔아 넘겼다'는 반응에 대해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신사동호랭이는 EXID의 공식 팬카페에 "이제는 EXID에게 맞는 회사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회사 대표님들과 이야기 나누게 되었고, 아이들도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라며 "언제나 늘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려 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자립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던 터라, 아이들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시간 날 때 마다 아이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눠보고, 고민해본 내용들을 평소 저와 친분 있는 왕쓰총에게 이야기 하게 됐고, 왕쓰총이 설립한 중국의 프로젝트바나나라는 미디어회사와 오랜 기간 이야기 나눈 끝에 새로운 형태의 큰 발전을 도모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다행히 저의 음악을 좋아했던 터라, 바쁜 활동을 하고 있었던 EXID의 이야기를 저를 통해서만 들었지만, 아이들의 자립적인 분위기에 큰 호응을 보여줬고, 그 결과 한국에 새로운 회사를 통해 우리 모두 다 옮겨 새롭게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라고 중국 진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번에도 '제가 중국에 애들을 팔았다'라고 억측성 이야기가 많은데, 한국과 중국이 동등한 입장에서 설립된 회사이고, 언제나 그렇듯 아이들은 피해 없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환경과 이제 많이 성장한 EXID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회사로의 발전을 위한 일입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한겨레는 24일 법조계의 말을 빌려 신사동 호랭이가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일반회생 신청을 했다고 보도, 채무는 17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신사동호랭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