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가온전선 자회사로 편입

입력 2018-01-24 18:02
수정 2018-01-24 18:07


LS전선이 그룹 계열사인 가온전선을 자회사로 편입합니다.

LS전선은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이 갖고 있던 가온전선의 개인 대주주 지분 37.62% 가운데 31.59%를 303억 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인수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자회사 LS전선아시아의 지분 7%, 139억 원어치를 역으로 구자홍 회장 등에게 팔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온전선 인수로 LS전선은 원자재 공동 구매로 원가를 아낄 수 있고 기술 협력이 가능한 데다 '㈜LS - LS전선 - 가온전선' 형태로 지배구조도 단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LS그룹 구자열 회장과 구자홍 회장이 사촌 관계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수가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서울 삼성동에 본사를 둔 가온전선은 직원수 430명에, 중저압 전선과 통신선을 만드는 회사로, 지난 2016년 7천억 원대 중반의 매출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