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호랭이 회생? 누리꾼 "갸우뚱"

입력 2018-01-24 16:58
'신사동 호랭이' 이호양, 17억 채무로 회생 신청

신사동 호랭이, 유명 프로듀서 맞아? 17억 채무 ‘역대급’



신사동 호랭이에 대한 음악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35)가 17억원 채무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신사동 호랭이는 이 때문에 보도 직후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했으며 언론들의 집중적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겨레는 24일 법조계의 말을 빌려 “신사동 호랭이 이호양 씨가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일반회생 신청을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신사동 호랭이 이호양 씨가 짊어진 채무는 17억원 가량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동업자와 관계에서 채무가 쌓인 것 같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일반회생 제도는 담보가 있는 채권의 경우 채권자단의 75% 이상 동의를 받아 채무를 최장 10년간 분할해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채권자들의 동의로 회생 계획안이 받아들여지게 될 경우, 채무를 최대 10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고 남은 채무는 탕감된다.

신사동 호랭이의 채권자는 1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사동 호랭이 이호양 씨는 EXID의 소속사 바나나컬쳐의 대표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신사동호랭이는 앞서 EXID의 '위 아래', 에이핑크의 'MY MY', 'LUV', 'Remember', 'FIVE', 티아라 '롤리폴리', 포미닛 '핫이슈', 비스트 '픽션' 등을 만든 히트메이커로 알려져 있어 이번 일반회생 신청이 충격을 주고 있다.

바나나컬쳐 측은 "신사동 호랭이 이호양씨의 개인회생 신청 자체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는 소속 프로듀서인 신사동호랭이 개인의 채무로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신사동 호랭애 저작권료 엄청 들어올텐데....회생이라고? 수상하네” 등의 반응이다.

신사동 호랭이 이미지 =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