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국 배터리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2개의 합작회사를 세웁니다.
포스코는 중국 코발트 생산기업 '화유코발트'와 저장성 통샹시에 각각 전구체와 양극재를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며 오늘(24일) 정기 이사회에서 이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포스코와 화유, 두 회사의 지분투자 비율은 전구체 법인의 경우 4:6, 양극재 법인은 반대로 6:4입니다.
합작회사가 차려지면 오는 2020년 하반기부터 연 4,600만 톤 규모의 전구체와 양극재 생산 공장이 가동될 것이라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습니다.
'리튬이온 전지'로도 불리는 배터리는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전해질로 구성되는데 그 동안 포스코는 국내 배터리 회사들에 양극재와 음극재를 납품해 왔습니다.
이번 합작으로 포스코는 중국에서 양극재를 직접 만들어 팔 수 있게 됐다며 동시에 국내 양극재 공장이 코발트와 니켈, 망간 등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유코발트'는 세계 코발트 수요의 절반을 소화할 수 있는 회사로, 자체 코발트, 니켈 광산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