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마당 앞세운 KT&G 사회공헌 키워드는'진정성'

입력 2018-01-24 09:16


KT&G가 '상상마당'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10년 넘게 상상마당을 운영하는 '진정성'을 앞세워 소외받는 문화예술인들과의 상생을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G 상상마당은 국내 대표적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연간 3000여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인들에게는 창작 활동 지원을, 일반인들에게는 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07년 개관한 'KT&G 상상마당 홍대'는 젊은 인디 예술가들의 인큐베이터이자 홍대상권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잠재력 있는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밴드 디스커버리'와 '써라운드', 단편영화 활성화와 지원을 위한 '대단한 단편영화제', 한국사진가 발굴프로그램(SKOPF) 등의 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리모델링을 진행해 공연 및 전시 공간을 확대하고 내부 디자인 및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등 새롭게 오픈했다.

'상상마당 논산'은 도심의 문화공간과는 달리 폐교를 리모델링한 교외형 문화체험공간으로 갤러리ㆍ사진스튜디오ㆍ숙박시설ㆍ캠핑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창의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들도 함께 운영해 지역사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상마당 춘천' 또한 매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연, 영화상영 등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연 속 문화 체험 공간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개관 1년 만에 누적 방문객이 25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KT&G는 오는 2019년까지 문화 예술의 도시 부산에 4번째 상상마당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5월 부산시와 '상상마당 부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투자 금액은 총 800억원에 달한다.

'상상마당 부산'엔 지하5층, 지상 12층 건물에 공연장과 디자인 스퀘어, 전시 갤러리, 청년 라운지 등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교양강의, 시각예술 등 문화 프로그램과 부산 시민들의 요구와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프로그램들도 운영될 예정이다. 규모는 '상상마당 홍대'의 4배다.

KT&G는 '상상마당 부산'에 부산 지역사회 출신 60여 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연간 5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출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청년들이 창업, 취업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 네트워킹, 사무공간도 지원한다.

KT&G 관계자는 "'상상마당 부산' 조성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계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KT&G의 이러한 노력은 대내외에서도 인정받아 2016년 11월에는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이에 앞서 한국메세나협회에서 수여하는 메세나 대상(2015년)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