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소속사 엠와이뮤직 공식 SNS에 정준일의 새 EP앨범 타이틀곡 'SAY YES'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3분 가량의 영상 속에는 뉴욕 촬영 현장에서의 다양한 촬영 모습들이 담겨있다.
정준일의 타이틀곡 'SAY YES'는 서정적인 감성 발라드를 벗어난 예상을 깬 시도로 공개와 동시에 #파격 #반전 #충격이란 리스너들의 반응이 이어진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뮤비 촬영 현장에서도 곡 전반의 쓸쓸하고 암울한 분위기가 엿보였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오래된 카메라와 빛바랜 듯한 색감의 조화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함께 흘러나오는 피아노 선율과 카메라에 담긴 영상을 멀리서 지켜보는 정준일의 진지한 모습이 이번 앨범에 대한 그의 열정을 느끼게 해준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60년대 패션 아이콘이자 앤디워홀의 뮤즈로도 유명했던 비운의 스타 에디 세즈윅을 콘셉트 뮤즈로 내세워 화려하지만 공허한 느낌을 패션 필름의 형태로 담아냈다.
특히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Fig Collective 프로덕션의 홍승범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대현 감독이 참여하면서 정준일이 표현하고자 한 의도를 적확하게 보여줬다.
정준일의 새 EP앨범 'ELEPHANT'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어요”라는 간결한 곡 소개 만큼이나 정준일의 생각과 감성을 직접적이면서도 파격적으로 보여준 앨범이다. 장르적으로도 국내 헤비메탈 밴드의 대명사 크래쉬의 안흥찬, 故 신해철 록밴드 넥스트의 김세황과 완성한 강렬한 사운드가 더해지며 감각적인 시도가 엿보였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정준일의 또 다른 일탈, 그의 새 EP 'ELEPHANT'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