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는 24일 파주지역의 아침 수은주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2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파주 영하 20도, 양주·연천·포천 영하 19도, 의정부·고양·동두천 영하 18도, 남양주 영하 17도, 가평 영하 16도, 구리 영하 15도 등으로 예보됐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영하 11도에서 영하 9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다.
앞서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연천(신서) 영하 20도, 포천(선단동) 영하 17.2도, 파주(적성) 영하 16.8도, 양주 영하 16도, 가평(조종) 영하 15.9도, 동두천(하봉암) 영하 15.8도, 의정부 영하 14.8도 등으로 기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22일 내린 눈과 비로 인해 길이 얼어 미끄럽겠으니, 차량 안전운행에 유의해달라"면서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에는 전날부터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파주 등 7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며, 고양, 구리, 남양주 등 3개 시·군에 발효 중이던 한파주의보는 이날 오후 9시부터 한파경보로 대치된다.
또 이날 오전 11시부터 구리시에는 건조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