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성 해군총장, 美정부 훈장 수훈…"한미동맹 강화 공로"

입력 2018-01-23 19:21


미국을 방문 중인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훈장을 받았다고 해군이 밝혔다.

엄 총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해군박물관에서 존 리처드슨 미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다.

해군은 "공로훈장은 미국 정부가 외국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라며 "엄 총장은 양국 해군간 훈련 및 교류 활성화 등 안보 협력을 증진하고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훈장을 받은 엄 총장은 "한미동맹은 지난 60여년간 전쟁을 억제하고 우리의 자유와 평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의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공고하다"며 "앞으로도 양국 해군간 안보 협력을 강화해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 총장은 미 해군의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 21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오는 27일까지 미국에 머무르며 미군 수뇌부를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