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블랙 '노동행위' 실화야?

입력 2018-01-23 09:47
'토크몬' 제이블랙, 댄스킹의 피땀눈물...시청자 감동

'토크몬' 제이블랙 "월 3만원으로 버텨.. 막노동 했다"

'토크몬' 제이블랙 "월 3만원 오해하시는 부분 해명"..출연소감 '눈길'



제이블랙 막노동 사연이 화제다. 안무가 제이블랙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서는 제이블랙이 출연, 놀라운 과거사를 고백해 눈길을 단숨에 사로 잡았다.

제이블랙은 최고의 댄서로 평가받으며 최고의 인기와 명성을 누리고 있지만 과거에는 월 3만원으로 버텼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저임금도 안되는 3만원을 두고선 갑론을박도 뜨거웠다.

제이블랙은 “남들보다 거의 10년 늦게 춤을 시작했다”라며 “그 만큼 인지도가 없었으니까 수입도 없었다. 학원에서 춤 레슨을 했었는데 그 때 수업료가 6만원이었다. 학원이 3만원 가지고 제가 나머지 3만원 가졌다. 그 때 월수입이 3만원이었다”고 회상했다.

제이블랙은 특히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는 컵라면으로 버텼다. 당시 라면 하나가 540원이었다. 하루는 라면을 먹고 다음날은 굶었다"라며 "부모님께서도 제 힘든 생활을 다 아실텐데, 부모님께는 손을 벌릴 수 없어서 말하지 못했다. 제가 힘든 것보다 저보다 부모님이 힘든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라며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제이블랙은 "돈을 벌고 처음 하고 한 일이 뭐냐"는 질문에 "짜장면과 탕수육을 와이프랑 먹었다. 와이프가 복덩이다. 와이프를 만나자마자 우승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제이블랙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크몬 시청하시고 더 응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제이블랙은 이어 “아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 살짝 해명하자면 월 3만원이 말이 되냐고 그럼 알바를 하지 라고 하시는 분들 말씀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핑계하나 대자면 제가한 모든 이야기가 나가지는 않죠”라고 강조했다.

제이블랙은 특히 “편집이 많이 되었구요. 당시 전 알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되었습니다. 연습실에 살기위해 조건으로 연습실 야간에 자며 경비대행으로 생활했고 연습 시간은 정해져있었죠. 연습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팀에서 당연히 방출 사유가 되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짬내서 알바라도 하려했으나 잘 써주지도 않기도 했고 틈만 나면 종종 막노동판도 나갔었습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이블랙은 그러면서 “그리고 라면 얘기 거짓말 같으시겠지만 진실이구요. 몇년을 그런 것은 아니고 두세 달 그랬다고 한 것인데 편집점이 그러하여 조금 과장돼 나간 것 같습니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과거라고도 생각했지만 부모님이 가슴 아파하실듯해 이렇게 해명 아닌 해명 글 조심스레 올려 봅니다. 마지막으로 절 좋게 봐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립니다. 허술하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진정성 있는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제이블랙이 '토크몬'에 출연해 무명시절 수입이 한달에 3만원이라고 밝히고 또한 제이블랙이 이틀간 컵라면 하나로 버틸 수밖에 없었던 사연도 함께 고백하자 팬들과 시청자들은 ‘충격적이다’ ‘반전 과거’ ‘이런 댄서 처음이야’ ‘앞으로 더 성공하길 바라’ 등의 반응이다.

제이블랙 이미지 =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