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스터 액트’, 전석 기립박수와 환호 속 피날레

입력 2018-01-22 10:07



연말연초 최고 흥행작으로 뮤지컬계를 평정한 ‘시스터 액트’가 지난 21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에게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서울 공연을 마쳤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 팀은 개막에 앞서 우피 골드버그가 출연한 동명 영화에 대한 추억을 환기시키고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대중을 찾아가는 콘서트를 개최했다. 출연진의 폭발적인 성량과 음악만으로도 콘서트장에 구름 인파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고 특히 SNS에는 콘서트 영상이 확산되어 뮤지컬 ‘시스터 액트’에 대한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후 2017년 11월 25일 블루스퀘어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국내 초연임에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이구동성 호평 속 본격적인 흥행 신드롬에 박차를 가해 11월 한 달간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기록했으며 2017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뮤지컬로 2위(공연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기준)를 차지해 흥행작의 명성을 입증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사랑과 우정이라는 보편적인 가치가 자연스럽게 담긴 스토리를 바탕으로 흥겨운 디스코, 가스펠,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매끄럽게 아우르는 거장 알란 멘켄의 음악, 폭소를 유발하는 예능감 충만한 자막까지 모든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갖춰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는 평이다. 더불어 아시아인 최초로 견습수녀 메리 로버트 역에 캐스팅 된 김소향은 공연 기간 동안 연일 화제를 모으며 주인공 들로리스 만큼이나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를 본 관객들은 “눈물 날 정도로 재밌는 공연”, “등장 인물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슈퍼 그뤠잇 뮤지컬”, “뮤지컬이 별로라던 아빠의 어깨까지 들썩이게 한 공연”, “웃음, 감동, 음악이 잘 어우러진 명작 뮤지컬” 등의 호평 리뷰가 줄을 이었다.

전 세계 600만명 이상이 관람한 글로벌 흥행작인 ‘시스터 액트’는 토니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외부비평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음악상 등 총 1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영화 <시스터 액트(SISTER ACT, 1992)> 흥행의 일등공신인 우피 골드버그(Whoopi Goldberg)가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토니 어워즈 연출상 4회 수상, 35편 이상의 공연을 올린 브로드웨이의 베테랑 연출가 제리 작스(Jerry Zaks)가 연출을 맡았고 오스카 시상식에서 8회, 그래미와 토니 어워즈에서 12차례에 수상 경력을 가진 영화 음악의 거장 알란 멘켄(Alan Menken)이 주옥같은 넘버들을 작곡하는 등 브로드웨이의 천재들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에 대거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