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가상화폐 보안 우려 "해커 피해액 1조원 넘어"

입력 2018-01-22 09:15
해커들이 가상화폐의 약 14%를 훔쳤고, 피해액이 1조원을 넘어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렉스 소콜린 오토노머스 리서치의 핀테크 부문 대표는 "해커들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과 이더(Ether)를 훔친 액수가 12억 달러(약 1조2786억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한 연구소의 분석 결과 가상화폐 해킹으로 기업과 정부가 받은 피해 액수가 113억 달러(약 1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매체는 모든 소프트웨어처럼 블록체인도 ‘버그’가 있어 버그가 활성화되면 블록체인도 해킹에 무방비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만약 보안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른바 '스노볼 이펙트' 효과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유빗은 최근 자산의 17%를 해킹당했다며 파산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채굴업체인 나이스 해시도 6300만 달러(673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