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여관 방화 피의자 성매매 요구…모녀로 추정 참사 '분통'

입력 2018-01-20 18:56


5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화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방화 피의자가 여관 업주에게 성매매를 요구했다 거부당하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서울 종로 여관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 피의자는 술에 취해 해당 여관 주인에게 성매매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투숙객 10명 중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사망자 중 3명이 한 방에서 발견, 모녀로 추정되고 있어 안타깝게 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시간에 만취자에게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도 이해가 안가네. 대낮에 부득이하게 구매하는 경우에도 신분증 확인이며 쉽지가 않은 일인데(oneo****)", "성매매를 요구했다면 경찰이 잡아갈 이유가 충분했는데 왜 연행 안했냐(tbvj****)", "여관에 불지른 것도 용서가 안되지만 사람이 많이 죽었다는 것에 더 화가 나고 그 이유가 성매매 요구했다 거절당해서라고?(lomm****)", 진짜 어이없다. 자제력없으면 술을 먹지 말던가! 당신땜에 억울하게 죽은 다섯명은 어쩔건데?(real****)" 등 비난을 퍼부었다.

/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