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금융권 첫 '양육비 지원신탁' 출시

입력 2018-01-19 09:23


KEB하나은행이 19일 금융권 최초로 한부모 가정의 자녀양육비를 지원하는 '양육비 지원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양육비 지원신탁은 한부모 가정 자녀에 대한 실질적 보호 장치를 제공할 목적으로 개발된 신탁상품입니다.

양육비 지원신탁은 은행이 대신 양육비를 관리한 뒤 미성년 자녀에게 직접 지급되도록 설계됐습니다.

하나은행은 목돈으로 신탁에 맡겨진 자금 가운데 매월 해당 자녀가 일정 금액을 직접 수령하도록 만들어, 양육비 관련 법적 분쟁과 다툼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재영 KEB하나은행 신탁사업단 전무는 "한부모 가정의 자녀에 대한 실질적 보호 장치를 마련할 목적으로 이번 신탁을 만들었다"며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번 양육비 지원신탁을 비롯해 유언대용신탁, 치매안심신탁, 성년후견지원신탁 등 사회적 안전망이 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