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유망주식[김학주의honor club] 수지그레이 렌즈로 글로벌 회사 도약 '인터로조 이웅영 CFO'

입력 2018-01-18 22:19


프로그램명 ; 스타유망주식 김학주의 honor club

방송일시 : 1월 18일(목) 밤 8시 30분

진행: 김학주 한동대 교수

캐스터: 엄지민

출연: 이웅영/인터로조 CFO

구성: 최현송

조연출: 박별

연출: 김은성PD

김학주 교수 : 인터로조가 글로벌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소프트렌즈 시장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는데요. 그들과 비교를 할 때 강약점을 비교하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웅영 상무 : 인터로조는 2000년에 설립이후 독일 등 유럽시장 ODM 매출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 먼저 기반을 다졌습니다. 자기브랜드인 클라렌을 한국시장에 본격 출시한 건 2010년도 입니다.

기본이지만 중요한 시력교정에 대한 퀄리티가 뛰어나 소비자 반응이 매우 폭발적 이였습니다. 정확한 피팅과 착용감이 제품의 재구매율을 증가시키며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고. 12년도에 뷰티렌즈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파악하고 빠르게 피드백하며 원데이 뷰티렌즈 클라렌 아이리스를 런칭하였습니다.

컬러 색상을 표현하는 기술과 렌즈 패턴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가 높았고 모델 수지를 통해 인터로조만의 아름다움을 제공하였습니다.

현재 15%정도 시장점유율을 가진 2위로 발돋움하였고, 미래에 아시아 No.1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또한 하루 사용하는 원데이 렌즈에서 (2주에서 한 달 사용하는) 단기 제품으로 다각화할 계획도 들었습니다. 특별한 동기가 있었습니까?

이웅영 상무 : 한국 전체 시장으로 봤을 때는 원데이렌즈 군이 60%대, 장 단기착용렌즈가 30%대입니다. 2010년 자기브랜드 출시 시 인터로조는 자기브랜드 런칭과 원데이렌즈 시장점유율을 높여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었고, 원데이와 원데이 뷰티렌즈를 집중 출시하였고, 전년말 기준으로 한국전체 매출 중 90% 정도가 원데이 계열이고, 7~8% 정도가 단기착용렌즈 장기착용렌즈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 구축된 유통채널을 통해 단기착용렌즈를 출시하는 것을 매력적인 판단으로 보고, 17년 하반기부터 단기 뷰티렌즈 중심으로 단기 제품시장에 진입하고 있고, 올해 실리콘계열의 단기착용렌즈를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국내시장에서는 독자브랜드뿐 아니라 안경채널의 ODM도 병행하실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기회가 생길까요?

이웅영 상무 : 인터로조는 클라렌 브랜드 강화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시장변화를 주도해 왔습니다. 인터로조, 존슨앤존슨을 비롯한 메이져 브랜드가 압도적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뷰티렌즈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요구가 좀 더 다양해지고 있고, 소비자의 접점인 대형 프랜차이즈 체인점이나 콘택트렌즈 전문점에서 자기브랜드 즉 PB제품 욕구가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기업은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인터로조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사브랜드인 클라렌 위주로 주력할 것이지만, odm 부분도 동시 진행하여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김학주 교수 : 인터로조는 그 동안 국내시장에서 Acuvue, 바슈롬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뚫고 소프트렌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는데요. 이제 시장의 관심은 해외에서의 성장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No.1 안경채널에 ODM을 시작했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고, 또 초기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웅영 상무 : 일본시장은 2조8천원규모로 미국다음 전세계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큰 시장 입니다. 그중 50%정도가 콘텍트렌즈 전문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광학브랜드인 호야는 일본 렌즈 소매시장 점유율 1위인 기업인데 몇 해 전부터 원데이 뷰티렌즈 자사 PB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16년에 대만기업과 경쟁해서 사업파트너로 선정되었고, 제품 디자인과, 설계 등 완료한 후 작년 11월말 원데이 뷰티렌즈 3종을 첫 선적하였습니다.

올해도 기존의 제품 또한 본격적 매출 및 추가 신규제품 출시될 예정입니다. 초기지만, 현재 시장에서의 관심도 또한 매우 높고, 케이스 패키지 부터 콘택트렌즈 제품의 색감까지 전반적으로 세련미가 돋보인다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호야와의 거래는 인터로조에게 일본 시장에서 그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기회가 될것이고, 인터로조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중국에서는 2016년부터 영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다른 것이며, 또 한국산 렌즈가 어떤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웅영 상무 : 인터로조의 중장기적 목표는 아시아 No.1 뷰티렌즈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 입니다. 한국에서 얻은 브랜드를 1차 중국으로, 2차적으로는 동남아 시장까지 펼치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발걸음으로 2016년도 중국에 진출을 했습니다. 1차 목표로 한 것은 크게 두가지 였습니다. 첫 번째는 가격 정책에 있어서는 글로벌 기업과는 대등한 정책, 두번째는 티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을 주력하는 것이 였는데 2017년 초까지 완료가 되었습니다만, 사드같은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회사가 컨트롤 하기 어려운 이슈들이 발생하면서 매출은 기대한 것만큼 성장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의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오고 있습니다.

최근 정치적인 문제도 완화되는 모습도 보이고, 우리 제품 중에 가장 매력적인 수지그레이가 작년 11월인 허가를 획득하면서 올해 중국시장에서 매력적인 성과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말씀하신 수지그레이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인허가를 받았는데 어떤 전략을 갖고 계시며, 또 어떤 성과를 기대하십니까?

이웅영 상무 : 수지그레이는 한국에서 2015년 출시한 제품입니다. 브랜드 네임명에서 느끼셨다시피 제품의 개발에서부터 모델 수지와 컬라보레이션 하여 이슈가 된 제품으로 특히 그레이 컬러의 유니크함이 돋보이고, 보유하고 있는 제품 중에 가장 스토리텔링이 잘되어 있는 인터로조를 대표하는 플래그쉽 모델입니다.

정식 런칭 이전부터 중국에 있는 바이어와 소비자가 가장 기대 했던 제품으로 중국 CFDA에서 작년 11월에 인허가가 마무리 되며 올해 좀 굉장히 폭발적인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콘택트렌즈 같은 경우에는 블랙이나 브라운 계열이 많은데 수지그레이는 이름에서처럼 그레이 컬러라는 부분이 소비자 분들에게 유니크한 매력을 줄 수 있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올해는 기존의 티몰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만 하반기 제이디 닷컴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오프라인 채널도 준비를 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 수지그레이가 더욱 시장진입에 원활한 매개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지금 렌즈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분은 노안과 난시 쪽인데요. 여기서도 인터로조의 강점이 발휘될 수 있을까요?

이웅영 상무 : 스마트폰 시대를 사며 다양한 디지털기기로 인해 눈의 피로도가 가중되면서 노안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젊은 노안’이라는 용어도 생기며 현재 이 시장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5-7%정도로 착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한국은 콘택트렌즈 산업이 정착하게 된 시기가 짧아 기능성 렌즈 시장은 잠재성이 높은 초기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로조는 멀티포컬 렌즈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성렌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난시교정용 원데이 뷰티렌즈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멀티포컬 기능에 편의성이 부가된 원데이 멀티포컬 렌즈 또한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중동시장 같은 경우는 수익성이 좋은데 최근 조금 주춤한 상태인데요. 이머징 마켓 가운데 태국과 중남미는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래 큰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웅영 상무 : 중동 같은 경우에는 문화적인 특성 때문에 뷰티렌즈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저희 거래처 브랜드인 벨라는 중동에서 3대 브랜드 안에 드는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년 꾸준히 시장 성장을 해왔는데, 작년 하반기 중동의 정세불안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된 상태지만 bella 브랜드 파워가 강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문제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이후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남미 시장은2010년 초반에 집중했었는데 환율 경제이슈로 큰 성장을 못했던 시장입니다. 작년부터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고 올해도 매력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국 같은 경우는 작년 연말에 인허가를 취득하였습니다. 인허가 얻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지역인데 거래처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잘 진행되었으며 뷰티렌즈가 성장하고 있는 지역으로 인터로조의 강점이 잘 적용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올해 추가적으로 동남아 시장 첫 출시 하면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장기적으로 인터로조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기 위해 (정부의 정책과제를 포함해) 개발 중인 사업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웅영 상무 : 현재 소비자 들은 크게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렌즈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시력교정과 아름다움, 미적기능을 추구하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앞으로는 스마트 기능이 더해질 것으로 인터로조나 글로벌 기업 모두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요 연구 개발 중인 부분은 첫번째 블루라이트, 청색광선을 차단 및 보완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렌즈 이며 이 부분은 2019년 초반 상용화 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눈물 또는 눈혈관을 통해 질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콘택트렌즈 사이에 내장되어 있는 칩을 통한 약물 방출을 통해 질환을 치료하는 렌즈입니다. 하이테크 부분의 개발이라 독단적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 2016년 월드클래스 300 선정 과제로 현재 포스텍 한세광 교수 팀과 협력하여 개발하고 있습니다. 5년 후에는 상용화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