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우리 경제가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이어가지만 전년 대비로 보면 작년 3분기가 성장률이 이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상고하저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런 성장률 흐름은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고 하반기 경제 흐름이 약화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새해 첫 금통위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연 1.50%로 '만장일치' 동결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10월 제시했던 2.9%에서 3.0%로 상향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