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9회 KBIZ CEO혁신포럼'에서 '3만불시대, 경제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사업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가 월급 190만 원 미만 노동자를 한 달 이상 고용하면 한 명당 월 13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정부는 당초 일자리 안정자금을 올해만 운영할 예정이었습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을 중장기적으로 연착륙 시키겠다"며 "일자리 안정자금을 한 해만 주고 중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보수를 지급한 후 사업주가 안정자금을 신청해야 하는데 보통 월급을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받는 사람이 94% 정도기 때문에 이제까지 신청이 부진해 보였다"며 "올해 배정된 3조 원을 다 쓰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소기업계가 우려하는 근로시간 단축 추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 부총리는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문제를 이해하고 있고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