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규제 방안과 시장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더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1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328만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가상화폐를 둘러싸고 다양한 법안 준비와 더불어 거래소 폐쇄 등을 언급하며 규제를 본격화 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가상화폐 시세 하락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씨는 “가상화폐(암호화폐) 폭락이 정부 탓이냐”며 “정부 말 한 마디에 몇 시간 만에 20%가 흔들리는 그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비판했다.
김어준은 “김 부총리 발언이 전 세계 가상화폐 폭락의 원인이란 근거가 무엇이냐”면서 “김 부총리 발언이 영향을 줬다 해도 정부 한 마디에 전 세계 가격이 몇 시간 만에 20%가 흔들린다면 그 자체가 비정상이 아니냐. 대폭락이 아니라 거품이 빠진다고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 역시 가상화폐 시세 급락과 관련해 다양한 반응을 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폭락 중인데 뭔 한국 정부 탓하고 있나. 욕망에 눈이 먼 지 탓이지. 버블 터진다고 경고할 때 귀닫고 욕하던 사람들 참 많았지(skep****)", "한국정부의 말한마디에 세계시장이 요동친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ghlt****)", "주식은 회사 지분을 사는거고 일반 화폐는 국가에서 보증해주기 때문에 종이보다 비싼겁니다. 가상화폐는 실체가 뭡니까? 블록체인은 그냥 기술을 발명한거에요. 불을 발견했다고 불을 사고 판다는게 말이됩니까? 어떤회사가 블록체인을 개발해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거기에 투자한다면 모르지만. 제발 정신차리세요. 가상화폐는 그냥 사기에요(dril****)", "정부가 안건들면 알아서 굴러간단다는 소리 집어치우고 전세계가 폭락중이고 국내거래소 3개만 인터넷 열어 놓고 봐도 다단계 사기인거 뻔히 알 수 있는데 한탕주의 때문에 말아먹고 남탓하지마라(dark****)", "문재인 대통령이 거래소 폐쇄한다고 안 했어도 어차피 중국발 규제로 폭락은 피할수 없었다. 차라리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빨리 털고 나올 수 있었지. 감사해야(tkau*****)" 등 의견을 전했다.
/ 사진 빗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