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은 이번달 서울과 세종, 강원 등을 중심으로 위축된 분양시장 분위기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분양경기실사지수, HSSI를 보면 1월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는 81.5로 지난달보다 14.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규제 강화 기조의 부동산 대책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분양시장 여건이 10월 이후 크게 위축됐으나 분양사업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전통적인 비수기인 1월에 분양시장 경기가 회복되는 기저효과가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에 여전히 크게 못 미칩니다.
HSSI는 매월 주택 사업자에게 분양시장 전망을 물어본 결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주택 사업자들이 분양시장 전망을 좋게 보는 것이고 100 아래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연구원은 1월 말 신DTI 시행 이전 분양사업을 추진하려는 심리 등으로 서울과 세종은 기준선을 회복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 등으로 강원도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충북과 전북 등 일부 지방은 전망치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분양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