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시민들과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차승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서울 성화봉송 사흘째인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부 구간에 참여해 희망의 불꽃을 들어올렸다.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앞선 주자를 기다렸던 차승원은 토치 키스 이후 성화봉을 번쩍 든 채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어 다른 손의 주먹을 불끈 쥐고 '어퍼컷 세레모니'를 펴는가 하면, 달리는 도중 흥에 겨운 점프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이날 차승원이 달린 도산대로를 비롯해 성화봉송 구간은 잠시 교통 통제가 이뤄지면서 그를 응원하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인파가 대신했다.
짧은 거리였지만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차승원을 본 국내외 팬과 시민들은 도로변에 길게 줄지어 그에게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차승원 역시 시종일관 여유 있는 미소와 활력 넘치는 면모로 시민들에게 화답했다.
성화봉송을 무사히 마친 그는 손을 내민 어린이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주거나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을 향해 한 쪽 어깨를 내어주는 등 자상하고 품격 있는 친절함으로 현장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한편 차승원은 현재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의 주인공 '우마왕'으로 분해 매회 변화무쌍한 매력을 발산하며 호평받고 있다. 극 중 대형엔터테인먼트사 회장이자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열연한 우마왕의 대사 '햅~격'은 유행어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