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2017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18일 찬반 투표

입력 2018-01-16 00:17


기아자동차 노사가 2017년 임금협상에 대해 잠정합의했습니다.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기아차 노사는 오늘(15일) 열린 27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8000원 인상과 성과격려금 300% +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기금 20억원을 출연하고 정년퇴직 예정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한해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부담 가중,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 등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새해를 맞이해 노사가 함께 협력해 합의점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8일 실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