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한국당 복당…"갈라진 보수, 하나 돼야"

입력 2018-01-15 14:36
지난주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일 자유한국당 복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독선에 빠진 정부를 견제하고 국정의 중심을 잡을 보수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흩어지고 갈라진 보수는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 그 첫걸음이 제1야당이자 보수의 본가인 자유한국당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고사 직전의 위기에 빠진 보수를 살리기 위해 또 한 번 정치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며 "건강한 보수, 똑똑하고 유능한 보수를 재건해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 9일 탈당한 바른정당을 향해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보수통합이 없는 바른정당은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바른정당에 남아 계신 분들의 건투와 건승을 빈다"며 "지금은 다른 길을 가지만 머지않아 다시 한 길에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