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를 빛낸 韓 스타트업...최고혁신상 수상 기염

입력 2018-01-16 08:58


<앵커>

글로벌 IT기업들의 기술 경연장, 세계 최대가전박람회 CES가 지난 12일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우리 스타트업 기업 50여 곳도 함께하며 수상까지 하는 저력을 보여줬는데요.

보도에 정희형기자입니다.

<기자>

VR헤드셋을 착용하고 기기를 작동시키자 사용자의 뇌파와 시선, 동공 정보를 측정합니다.

국내 스타트업 '룩시드랩스'가 개발한 VR 감정분석 시스템 룩시드VR입니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가전 쇼로 꼽히는 CES에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수여하는 CES 2018 최고혁신상을 받았습니다.

VR분야 역대 CES 최고혁신상 수상이 구글, 삼성과 같은 IT공룡들이었기에 스타트업 룩시드랩스의 이번 최고혁신상은 의미를 더합니다.

CES는 참가 기업 3,900개 가운데 28개 부문에서만 최고상을 수여합니다.

이밖에도 에프엑스기어와 링크플로우도 혁신상을 수상해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링크플로우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출신으로, 대기업 기술에 유연한 스타트업 구조를 접목해 제품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선순환 효과를 보여줬습니다.

이 밖에도 감성지능 로봇업체 로보러스, 스마트폰 메모 출력장치 네모닉 등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CES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CES2018에서 글로벌 IT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국 전자산업의 지평을 또 한 번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