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금융 기업 실적 호조에 3대 지수 이틀쨰 '사상최고'

입력 2018-01-15 09:33
[중국증시] 11거래일 연속 상승…상승폭은 둔화
DOW ▲0.89% 25803.19

NASDAQ ▲0.68% 7261.06

S&P500 ▲0.67% 2786.24



우리 시간으로 지난 토요일 마감한 뉴욕증시는 금융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효과가 기업 이익을 늘리는 효과와 함께 투자 확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낙관적인 시각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89% 상승해 종가 기준 11일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5803포인트에 거래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기업 중 보잉과 씨스코시스템스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갑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이날 0.68%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 날 아마존의 주가가 2.2%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아마존, 처음으로 13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은 뉴스피드 시스템을 변경한다는 소식에 4.5%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0.67% 상승해 11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초 10거래일을 기준으로 S&P 500 지수, 4% 상승해 2003년 이후 15년래 최대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경기소비재업종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금융업종도 실적발표 호조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업종은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S&P 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범유럽스톡스600 ▼0.34% 397.25

독일 DAX30 ▼0.59% 13202.9

프랑스 CAC40 ▼0.29% 5488.55

유럽증시는 독일의 대연정 예비협상 타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전일대비 0.31% 오른 398.49에 거래 마쳤습니다. 더불어 유로화 가치가 3년간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만 주가의 추가 상승을 다소 제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 확인해보겠습니다. 전날 보다 0.32% 상승할 1만3245.03에 거래 마쳤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기사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은 이날 아침 전날부터 24시간 동안 이어진 회담 끝에 대연정 예비협상 합의문을 마련하고 본협상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아시아 시장의 강세 역시 유럽증시 호조에 영향을 줬습니다. 프랑스 꺄끄 지수 확인해보면, 0.52% 오른 5517.06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자동차 기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전날 픽업트럭 생산지를 2020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옮긴다는 발표 후 0.6% 상승했습니다.

중국 상해종합 ▲0.1% 3428.94

중국 선전종합 ▼0.21% 1948.93

일본닛케이225 ▼0.24% 23653.82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1992년 이후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상해종합지수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전거래일에과 같은 변동폭을 보였습니다. 0.1% 상승률을 보이며 3428선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최근 급등한 블록체인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소비관련주와 금융주가 오르면서 상하이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블록체인 관련주는 지나친 상승세가 당국의 시선을 끌며 조정을 겪었습니다. 한편 이날 해관총서가 발표한 중국의 무역 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사상 최대를 나타내 양국의 무역 마찰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대형주들의 쏠림 현상으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모여있는 선전종합지수는 0.21% 약세를 보이며 종가 1948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삼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 확인해보겠습니다. 닛케이지수 전장보다 0.24% 빠졌습니다. 종가 23653.82엔에 장 마쳤습니다. 엔화 강세로 인한 우려로 대형 종목들에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증시는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환율 부담이 수출주를 끌어 내리는 양상이었습니다. 달러/엔 환율 이날 111.2엔대에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패스트 리테일링이 6% 급등했지만, 수출 업종 올림푸스는 3.8%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