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이 만든 '큐브위성' 우주로 발사

입력 2018-01-12 18:15
국내 대학생들이 만든 큐브위성이 우주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9시 29분(현지 시간) 인도 사티시 다완우주센터에서 국내 대학생들이 만든 큐브위성 5기를 ISRO(인도우주연구개발기관)의 발사체(PSLV)에 실어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큐브위성은 한 변의 길이가 10cm인 정육면체 모양의 초소형 위성으로, 1개 유닛을 여러 개 붙여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각 큐브위성은 고도 505.6㎞에서 95분 주기로 지구를 돌며 각각 맡은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연세대팀이 개발한 Tom&Jerry(톰과 제리)는 우주 망원경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며, 한국항공대 연구진의 KAUSAT-5는 적외선 카메라로 지구를 관측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경희대팀의 큐브위성인 KHUSAT-03은 우주방사선을 측정하고, 충남대 CNUSAIL-1은 태양돛 전개 실험을 수행합니다다.

마지막으로 조선대 STEP Cube Lab은 태양전력 시스템·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반 고체 추력기 등의 우주 기술을 검증하는 데 쓰입니다.

과기정통부는 1개월간 임무 수행에 성공한 팀에게 장관상을 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