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결제 중지

입력 2018-01-12 14:32


카드사들이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카드로 가상화폐를 살 수 없도록 거래를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는 국내 카드로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살 수 없도록 신용·체크카드 거래를 중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신규 계좌를 열어주지 않고 있으며 실명확인계좌도 도입하지 않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옮겨가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어 해외 거래소에서 카드 결제를 막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카드사들은 가상화폐 거래소 또는 가상화폐 거래소로 특정되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결제 승인을 차단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