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시장의 활황이 지속되자 중기 특화 증권사 IBK투자증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정부의 코스닥 정책에 맞춰 앞으로 3년 안에 중소기업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원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IBK투자증권이 발빠른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사실상 정부의 영향을 받는 증권사인 만큼 정부 정책 목표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IBK투자증권은 향후 3년 내 중소기업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정부 정책에 대한 코드가 우리와 맞다. 저한텐 큰 힘이 된다.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부분을 확대할 것이다."
실제, 지난해 13건을 중개하며 29억원을 모은 크라우드펀딩과 3건의 결성을 통해 305억원을 조달한 신기술투자조합 규모도 연간 두배나 확대될 방침입니다.
여기에 IBK투자증권의 올해 외형 성장 목표 계획도 언급됐습니다.
기존 수수료 기반 영업을 통한 성장은 한계가 있는 만큼, 김 대표는 먼저 투자은행(IB)과 자본시장(CM), 인수합병(M&A), 프라이빗에쿼티(PE) 등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유효고객 수 5만명, 고객관리 자산 70조원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기존 크라우드펀딩, M&A, 스펙상장 등을 준비중이다. 또 모함자본들과 연계에서 새로운 프로세스도 만들고 있다."
김 대표는 임기 내 상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상장요건을 갖췄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미진해 시간이 필요했다며 향후 자본증자나 일반공모 등을 통해 PBR을 끌어올려 상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