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이니데이'…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지하철 생일광고로 생일축하
문재인 생일광고 시선집중...지하철 이용자들 “문 대통령 생일 축하해요”
문재인 생일광고, 보고 또 보고...일각 “광고 내려달라” 목소리도
문재인 생일광고가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0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엔 '문_라이즈_데이'(@Moon_rise_day)란 이름의 계정이 만들어졌고,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앞두고 지지자들이 '해피이니데이'라는 이름으로 생일광고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
66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문재인 생일광고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하는 등, 지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문재인 생일광고는 지하철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다. 11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역에는 문재인 대통령 대형 사진을 볼 수 있는 ‘와이드 광고’가 노출됐으며, 5호선 광화문·여의도·종로3가·동대문역사문화공원·천호역,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고속터미널·건대입구·노원역, 8호선 잠실역 등에선 문재인 대통령 생일 축하 영상광고를 접할 수 있다.
문재인 생일광고 영상은 2월 말까지 송출되며 와이드 광고는 2월 12일까지 걸릴 예정이다. 또 이번 이벤트는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평범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생일광고를 준비한 한 관계자는 그러나 "메트로 측에서 온 연락에 따르면 현재 광고를 내려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포츠경향은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지하철 광고가 설치되자 이를 내려달라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를 기획한 ‘moon_rise_day’ 측은 11일 오후 2시께 ‘서울 메트로측에 이 광고를 내려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생일광고를 접한 누리꾼은 그러나 “황당하다” “돈을 내고 정당하게 광고했는데 왜 내려달라는지 이해가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재인 생일광고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