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닥, 정부 정책에 '날개 달다' ... 열흘만의 기관 매수에 850선 돌파

입력 2018-01-11 16:39




[마감 시황] 코스닥, 정부 정책에 ‘날개 달다’ ... 열흘만의 기관 매수에 850선 돌파

코스피 시장은 장중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일보다 0.47% 하락한 2487.91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3140억원 매수, 외국인은 동시호가 때 610억원 매수로 전환했습니다. 기관만이 4271억원 매도로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과 함께 16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마쳤습니다.

지난 9거래일 동안 2조원 가까이 매도했던 기관이 10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전일보다 2.11% 상승한 852.51 포인트로, 16년만에 850선을 돌파했습니다.

기관은 2173억원을 매수했고, 개인은 1922억원을 매도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1.23% 밀린 241만2천원에 마쳤습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 발표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다수가 동반 강세였습니다.

셀트리온 3인방, 그 중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7.98% 급등했고, 메디톡스와 휴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8% 급등한 포스코켐텍을 비롯한 2차 전지 관련종목들도 탄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하면서 관련주들은 하한가까지 밀렸습니다. 대성창투, SCI평가정보, 우리기술투자, 비덴트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분할 재상장 첫날을 맞은 쿠쿠홈시스와 쿠쿠홀딩스는 19%, 18% 동반 급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오른 1072.0원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