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북미 인조대리석 매출 15% 올라…"현지화 주효"

입력 2018-01-10 17:14
LG하우시스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양호한 매출신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하우시스는 10일 지난해 북미지역 인조대리석 사업 매출이 전년보다 약 15%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LG하우시스 아메리카의 지난 2016년 매출은 4,035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156억원 수준입니다.

이번 매출성장에 대해 LG하우시스는 2016년 하반기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지난해 4월에는 캐나다 북미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생산부터 판매까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LG하우시스의 북미 시장점유율은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로 듀폰에 이어 2위,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 4위 수준입니다.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은 뛰어난 내구성과 가공성으로 주방과 욕실용으로 각광받는 인테리어 대리석이며,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석영계 재료를 90%이상 함유해 아크릴계 인조대리석보다 2배 이상 비싼 인조대리석 제품입니다.

LG하우시스 김주원 미국법인장은 “미국의 자국 생산제품 우선주의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인조대리석의 디자인부터 생산, 판매까지 현지화 전략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 최대규모 건축장식자재 전시회인 KBIS 참가를 시작으로 산업전시마케팅을 강화해 북미 선두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LG하우시스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KBIS(The Kitchen&Bath Industry Show) 2018에 참가해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하우시스가 선보인 제품은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와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신제품 등입니다.

LG하우시스는 특히 '비아테라'의 '마스터피스' 시리즈가 천연 대리석처럼 자연스럽고 우아한 4가지 디자인으로 고가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현지 건축 관계자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