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날씨, 경남 서부권 최고 8㎝ 눈…6곳 교통통제
눈 쌓인 경남 창원, 시민들 “눈 내린다” “차량 운전 조심해야”
창원 날씨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일 밤부터 경남지역에 눈이 내려 10일 오전 8시 현재 최고 8㎝의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며 창원 역시 눈이 많이 내렸기 때문.
창원 날씨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으며 ‘트위터’ 등에서도 창원에 첫 눈이 내렸다며 이 지역 날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창원기상대는 전날 밤부터 서부권을 중심으로 경남에 내린 눈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하동 화개 8.1㎝, 거창 5.7㎝, 함양 5.3㎝, 합천 1.7㎝, 산청 1.4㎝, 창녕 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원 기상대는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대체로 흐리고 이날 오전까지 눈이 오다가 그치겠으나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다고 날씨를 예보했다.
창원 기상대는 거창, 함양, 하동에 10일 오전 0시 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오전 8시 모두 해제했다.
최고 5㎝에 달하는 눈이 내리며 오전 5시께부터 합천 황매산터널 등 경남지역 도로 6개 구간에선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합천군 대병면 하금리∼산청군 차황면 8㎞(1026호 지방도 황매산터널), 산청군 삼장면 홍계리∼금서면 신촌리 10㎞(59호 국도 밤머리재), 산청군 차황면 장박리∼합천군 대병면 4㎞(1026호 지방도 황매산터널) 구간 등이다.
전날 시작된 함양 도로 3곳의 통행 제한도 그대로 유지한다.
해당 구간은 함양군 1023호 지방도 오도재·지안재와 37호 지방도 원통재다.
차량 통행이 제한된 이들 지역에는 전날 2㎝가량 눈이 내렸다.
도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하동, 함양, 거창, 산청 등에서 제설장비와 인력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파나 차량 미끄러짐 사고 등 관련 사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로 결빙 등으로 인해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눈이 내린 지역을 통행하는 차량 안전운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창원 날씨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