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무대 귀환 예고…연극 ‘아마데우스’를 택한 의미 있는 행보

입력 2018-01-09 09:20



배우 조정석이 차기작으로 연극 ‘아마데우스’를 선택, 그의 이례적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 영화 ‘형’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 반열에 올려놓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우뚝 선 조정석이 현재 방영 중인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이후 연극 ‘아마데우스’를 통해 무대로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조정석은 드라마 ‘투깝스’에서 정의감 투철한 형사 차동탁과 그의 몸에 빙의된 사기꾼 영혼 차동탁(수)[수창의 영혼이 빙의된 동탁. 이하 차동탁(수)]로 1인 2역을 맡으며 배우로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입증, 회를 더할수록 그의 연기에 더욱 신뢰감을 심어주고 있다.

이렇듯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압도적인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는 조정석이 드라마 ‘투깝스’ 이후 연극 무대로 발길을 옮기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려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벌써부터 드라마와 영화계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작품들 사이에서 자신을 있게 해준 연극 무대로 복귀,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그의 확고한 신념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이어 조정석이 참여 의사를 밝히며 본격적인 제작에 박차를 가한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그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세기의 캐릭터 ‘모차르트’ 역을 맡았다. 음악의 천재인 ‘모차르트’와 탁월한 연기력의 소유자 조정석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그가 그려낼 ‘모차르트’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조정석은 “어릴 때 봤던 영화 ‘아마데우스’를 잊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터 셰퍼의 원작 연극 ‘아마데우스’를 제안 받았을 때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살리에르와 모차르트의 이야기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계속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삶을 깊이 있게 접근하고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고 기대가 큰 공연이다.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히기도.

이처럼 조정석은 대중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라면 드라마, 영화, 연극을 가리지 않으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는 연기를 향한 그의 진정성 어린 가치관을 실감케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들이 조정석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고 있다.

한편, 조정석의 무대 컴백작 연극 ‘아마데우스’는 2월 28일부터 4월 2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는 9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