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나가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혜나가 7일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마지막 공연까지 뜨거운 무대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10월 개막해 관객들의 호평 속에 완성도 높은 무대로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 받기를 원했던 ‘마츠코’라는 여인의 기구한 삶을 그린 이야기다. '마츠코'로 분한 박혜나는 폭넓은 감정연기로 상처만 안기는 세상을 뜨겁게 살다 간 ‘마츠코’의 드라마틱한 삶에 생명력을 더하며 150분간의 무대를 꽉 채웠다.
공연 전 " '혐오스런'이라고 되어있지만, 혐오스럽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로 감동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며 본인만의 캐릭터 해석으로 기대를 높인 박혜나는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마츠코의 순진한 모습부터 열정적인 모습, 슬픔과 혐오스러운 모습까지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며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박혜나만의 안정적인 고음과 섬세한 표현은 '마츠코'의 감정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공연이 끝난 후까지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호평을 받았다.
매 순간 너무 행복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박혜나는 “무대는 관객 여러분들이 완성해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작품을 완성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싶다. 어떤 순간에도 빛나고 당당했던,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마츠코’를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2017년 '데스노트'부터 '나폴레옹',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까지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더한 박혜나는 잠시 휴식기를 갖고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