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신당' 당명은?

입력 2018-01-07 07:24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2월 안으로 신설 합당 방식으로 통합하기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이어 원내 제3당이 될 것이 유력한 '통합신당'의 당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당은 지난 3일 공식 출범한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가 통합의 밑그림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띄우고 국민공모 방식을 통해 당명을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양당의 통합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일찌감치 통합신당의 당명에 대한 여러 관측이 나왔다.

이 가운데 '개혁'이라는 단어가 당명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은 편이었다.

두 당의 정강·정책(강령)과 창당 정신 등을 미뤄볼 때 최대 교집합이 바로 '개혁성'이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현재 강령에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양 날개'를 명시해 놓고 있고, 바른정당 역시 '개혁 보수'의 창당 정신을 강조하면서 강령에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적시하고 있다.

최홍재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앞서 지난 4일 국민통합포럼 주최 토론회에서 "바른정당은 개혁 보수를, 국민의당은 중도개혁을 각각 표방한다"며 "통합신당에 대한 정의는 '개혁정당'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명 선정은 통합논의의 마지막 단계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어떤 방식으로 공모하든 중도, 보수 등 이념보다는 개혁정당의 이미지를 충분히 녹인 당명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