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파나소닉·20세기폭스, 'HDR 10+' 합작회사 설립

입력 2018-01-06 09:00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20세기폭스가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10 플러스'와 관련한 협업과 기술 보급 확산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했습니다.

HDR 10 플러스는 삼성이 개발한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으로, 영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함으로써 TV 표현력을 높여주는 기술입니다.

삼성전자는 6일 "이달 초 파나소닉, 20세기폭스와 함께 'HDR 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LLC)'라는 이름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한편 'HDR 10+' 인증, 로고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여러 업체가 'HDR 10 플러스'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여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기술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올해가 'HDR 10 플러스' 생태계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미국 아마존과 함께 업계 최초로 'HDR 10 플러스'를 적용한 프리미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와도 손잡고 'HDR 10 플러스'를 적용한 콘텐츠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