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후티반군 미사일 1발 요격…"이란이 후티 지원"

입력 2018-01-05 23:53
사우디아라비아가 5일(현지시간) 예멘의 후티 반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AP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우디군은 예멘 국경 부근인 사우디 남부 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으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시아파의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나지란 지역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이란의 도움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동맹군 대변인인 투르키 알말리키는 "후티 반군의 호전적인 행동은 이란 정권이 후티 반군의 무장에 연루돼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이란을 비판했다.

사우디는 그동안 시아파 후티 반군이 이란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이란은 예멘 측과 무기 거래가 없다며 반발해왔다.

사우디는 작년 12월에는 살만 국왕의 야마마궁을 겨냥한 후티 반군의 미사일을 요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