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2017 한 해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아티스트로 뽑혔다.
미국의 저명한 종합일간지 'USA투데이'는 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17년 한 해 동안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뮤지션이 방탄소년단이라고 알렸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팝 가수 저스틴 비버 등을 제친 기록이다.
이번 집계는 2017년 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미국 전역의 트위터 흐름을 분석한 결과다. 주목할 점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17 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 이후 집계량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
'AMAs'에서 K-POP 그룹 최초로 무대를 꾸몄던 방탄소년단은 이후 ABC, CBS, NBC 3대 방송사 메인 토크쇼 출연, ABC 방송 신년 맞이 특집 방송 출연, 세계적 뮤지션들과 컬래버레이션 등 미국 내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이렇듯 공식적인 미국 데뷔 방송 이후 방탄소년단을 향한 현지 관심이 더욱 뜨거워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USA투데이의 집계 결과를 통해서 미국 내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AMAs' 전부터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USA 투데이는 지난달 방탄소년단에 대한 특집 기사를 보도하며 "미국 팝가수 케이티 페리가 팔로워가 가장 많지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그 영광은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트윗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올해의 유명인사로 언급된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간다"라고 언급하기도.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도 결코 한순간 뜬 것이 아니었다. 현지에서도 그들만의 진솔한 음악적 이야기와 화려한 퍼포먼스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고, 'AMAs'를 통해 그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졌던 것. 이토록 지속적인 인기와 관심은 2018년 방탄소년단의 행보도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MIC Drop(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 5주 연속 차트인하며 지난해 9월 발매한 '디엔에이(DNA)'의 4주 연속 랭크라는 자체 기록을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