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급변하는 환율과 관련해 과도한 쏠림현상에는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새해 첫 회동을 갖고 최근 원화강세 현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은 사실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총재는 "기재부나 한국은행은 외환시장에 관한 것은 일관된 입장이 있다"며 "시장에서의 수급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을 존중하되 과도한 쏠림이 있으면 그에 대해서는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대처를 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율때문에 수입 물가가 하락하고 있어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어려워 지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 총재는 "통화정책을 환율만 갖고 하지 않는다"며 "환율이 물가등 경기에 어떻게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그것을 감안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동연 부초일도 "올해 물가상승률을 1.7% 예상했는데 (환율 뿐만 아니라)여러가지 고려요인을 다 고려해서 전망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저임금 인상이 오히려 서비스업 고용을 악화시킨다는 우려에 대해 김 부총리는 "고용감소 우려에 대처하기 위해 일자리안정자금은 3조원 지원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대처를 통해서 영세상공업자,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고용을 유지할수 있게끔 정부의 대책을 착실하게 이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자리안정자금 외에 여러가지 대책을 이미 발표한 바가 있고, 앞으로도 신경써서 고용위축이 되지 않으면서 양극화해소나 경제에 도움이 되게끔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