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성 회장,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뜨거운 동행

입력 2018-01-02 16:39


최대성 (사)남양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 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최회장은 29일 오전 본지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는 2017년 4월 기준, 1급부터 6급까지 약 250만 명의 장애인들이 있다"며 "이렇게 많은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기울인 것은 정상인들이 사소하게 누리는 맑은 공기조차도 마음껏 마실 수 없고 관리 시스템 상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을 가까이서 확인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최회장은 이어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이나 문화 활동마저 접하기가 쉽지가 않다" 고 말하며 "그동안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대외협력위원으로 활동해오다가 그런 어려운 부분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중심단체로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최회장은 (사)경기스페셜올림픽코리아 부회장으로 임명되면서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또한 "올해 (사)남양주스페셜올림픽코리아 창립과 더불어 회장직을 수락하였고 본격적인 후원과 봉사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0여 년간 남양주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발달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잔디구장이나 실내체육관 등에서 축구나 농구를 통하여 마음껏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고 그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밸런스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도왔고, 각종 대회에 출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참여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물심양면 앞장섰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들에게 단발적이고 단순한 도움에 앞서, '섬김'이라는 모토를 갖고 봉사하고 있다"고 말하며 "진심에서 우러나온 이타심을 발현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의 소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모여 한마음이 되는 것이다"라며 "그러기 위해서 우선 2018년 새해에는 함께 땀 흘리며 어우러질 수 있는 스포츠 관련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것이 결국 장애인 부모는 물론, 지역민들을 위하는 일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회장은 남양주 시내 곳곳에 "발달 장애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꿈꾼다는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걸어 시민 모두에게 관심과 동참을 권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추운 겨울에 물리적, 정신적으로 허기진 장애인들에게 더 없는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회장은 아울러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에 소외된 발달 장애인을 위해 봉사함으로써 비단 지역장애인의 동행자로 그 역할이 끝나지 않고, 더 나아가 남양주는 물론 대한민국의 융성한 미래를 위해 지역의 리더, 지역민의 성실한 동행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