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건 부회장 "반구십리 자세로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입력 2018-01-02 17:53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룬 것에 자만하지 않는 반구십리(半九十里)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차 부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중국경제 성장둔화, 국내 경기 불확실성, 보호무역주의 등 변수들로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하면서도 "반구십리의 자세로 힘찬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고 밝혔습니다.



2018년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Δ국내를 뛰어넘는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발돋움 Δ사업리스크 선제적 대응 Δ제조 및 R&D 역량 혁신 등을 제시했습니다.

예상되는 사업리스크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차 부회장은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저해하는 이슈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며 "특히 품질과 안전, 환경에 있어서는 법규를 뛰어넘어 소비자가 완전히 안심하고 만족하는 수준의 역량을 갖추자"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제조와 R&D 역량 혁신과 관련해서는 "4차 산업혁명 등 패러다임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계가 필요하다”며 “청주에 새로 건설하는 화장품 공장은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해 새로운 산업·기술변화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제조역량을 갖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차 부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 하며 행백리자(行百里者) 반구십리(半九十里)를 언급했습니다. 90리나 오고서도 '이제 절반쯤 왔구나'하는 마음가짐이라야 그 여정의 마지막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며 지금까지 이룬 것에 자만하지 않는 반구십리(半九十里)의 자세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