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 "디지털 인재 확보·경쟁력 강화 속도 낼 것"

입력 2018-01-02 09:55


허인 KB국민은행장은 2일 디지털 금융 시대 인재 확보와 속도감을 주문했습니다.

허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영방향과 세부 추진 과제를 밝히며 이 같이 강조했습니다.

그는 "올해는 디지털 창구의 확대로 창구에서 종이 서식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신기술을 내재화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해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모바일과 비대면 경쟁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콜센터로 불리던 스마트고객본부가 비대면 마케팅과 고객관리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허 행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환경에서 이기는 길은 바로 실행력뿐이다"며 "환경변화를 먼저 읽고 선제로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대 간의 차이를 넘어 강력한 팀워크가 살아나야 강한 본부, 강한 영업점이 될 수 있다"며 "내가 KB를 이끌어가는 리더라는 자신감을 갖고 조직 전체를 생각하면서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고자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허 행장은 또 "고객과 직원이 중심이 되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행장은 "24시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고객 친화적인 영업 인프라를 완성해야 한다"며 "고객관리 제도도 실효성 있게 재정비하고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고객서비스도 혁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직원들도 내가 왜 KB에서 일하는지 목표와 방향성이 명확한 조직이 되도록 힘쓰겠다"면서 "전문성과 종합상담역량을 키워 유니버설뱅커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