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스마트 건설자동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건설기술정책 로드맵인 '제6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에 따르면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합니다.
현장에서 작업이 이뤄져 정밀 시공이 어렵고 안전사고 발생이 높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3차원 설계기술인 BIM을 활용하는 겁니다.
가상으로 시공한 후에 3D프린터를 활용해 공장에서 제작하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건설로봇이 시공하는 자동화 기술을 2025년까지 개발합니다.
국토부 측은 BIM 기술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설계 기준 및 메뉴얼을 마련하고, 2020년까지 500억 원 이상의 도로사업에 BIM 설계를 의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올해부터 건설 엔지니어링 발주제도를 국제표준과 유사하고, 기술 변별력을 강화한 '종합심사낙찰제'로 전면 개편합니다.
평가 방식을 현행 정량, 절대평가 위주에서 기술력 중심의 정성, 상대평가로 전환해 기술 경쟁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끝으로 노후회되고 있는 시설물들을 선제적, 예방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기본법'을 지정합니다.
현재 개발 중인 드론, 로봇 등 첨단 기술들을 시설물 유지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