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한복 입은 고양이들의 새해 인사 포토 공개

입력 2018-01-02 09:22



2018년 황금개띠의 해를 맞이하여 뮤지컬 <캣츠>의 배우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새해 인사를 전하는 포토를 공개 했다.

공개된 포토는 불후의 명곡 ‘메모리의 주역 로라 에밋(그리자벨라 역)과 사회자고양이 애덤 베일리(멍커스트 랩 역)이 새해를 맞아 한국의 전통 한복을 입고 한국 관객들에게 새해인사를 보내는 모습. 매회 매진이 이어지며 전국 투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캣츠> 배우들을 대표해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한국어 메시지를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한 한복 입은 고양이 배우들의 모습은 2018 황금 개띠 해에 맞는 재치 있는 문구와 전통 민화 속 강아지와 고양이를 담은 연하장으로도 공개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배우 모두 처음 입어본 한국 전통 의상 한복의 아름다운 디자인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버선부터 노리개, 비녀 등의 화려한 장신구는 물론 무거운 가채를 직접 써본 로라 에밋은 한복 특유의 고운 색감에 반해 “무거운 가채를 소화한 한국 여인들이 정말 존경스럽다. 2018년 새해 카드를 이 한복 사진으로 쓰고 싶다”며 끊임없이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애덤 베일리 역시 망건과 상투 등의 한복을 입고 각 장신구가 어떤 용도인지, 언제 쓰는지 등의 질문을 던지며 처음 접하는 한국의 전통 의상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두 배우 모두 “전국 곳곳에서 한복을 입고 다니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인상 깊어 꼭 입어보고 싶었다”라며 첫 한복 체험에 큰 만족을 표했다.

2017년 12월 한국 뮤지컬 사상 최초로 누적관객 200만을 돌파하며 화제가 된 뮤지컬 <캣츠>는 현재 전국 투어 중이다. 1월 7일까지 대구에서 공연을 마치고 창원, 의정부에 이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월 28일부터 2월 18일까지 단 3주간의 무대를 앞두고 있다.

환상적인 안무와 <오페라의 유령>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세계적인 명곡 ‘Memory’를 비롯한 아름다운 명곡, 그리고 다양한 인생을 얘기하는 매력적인 젤리클 고양이들을 연기하는 최고의 캐스팅으로 매회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 만날 마지막 기회가 될 <캣츠> 내한공연 앙코르의 마지막 티켓 오픈이 1월 3일 오후 2시 예정되어 있다. 1월 9일부터 18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