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신인상 우도환, 감격 수상소감 봤더니 "사람 냄새 가득한 배우될 것"

입력 2017-12-31 22:43


안재홍 우도환이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배우 안재홍, 우도환은 12월3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2017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매드독' 우도환, '쌈, 마이웨이' 안재홍은 '최강배달꾼' '김과장' 김선호, '학교2017' '드라마스페셜-까까머리의 연애' 김정현, '꽃피어라 달순아' 송원석, '황금빛 내인생' 이태환, '고백부부' 장기용, '김과장' 준호 등을 제치고 첫 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수상소감에서 안재홍은 "이 상을 같이 받은 거라 생각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뿌듯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며 "난 '쌈, 마이웨이'가 좋았던 게 청춘들에게 굳히 힘내라고 응원하기보단 잘 걸어가고 있다고 믿게 만들어주는 이야기가 좋았다. 여러분에게도 그렇게 와닿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도환은 "뒤에 서 있는데 상이 무겁다. 앞으로 내가 짊어지어야 할 책임감인 것 같다. 항상 날 위해 매일 밤 기도해주신 할머니 감사드린다. 가족들 항상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매드독' 감독님 언제나 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누구보다 민준이를 사랑해주신 작가님 감사들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자는 목표 하나로 다같이 밤 새면서 함께해준 스태프들 감사드린다. 선배들 덕분에 카메라 앞에서 잘 놀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냄새 가득한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