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이 대내외 리스크로 인해 금융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새로운 수익기반 등 국제경쟁력 제고가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 금융산업이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빅데티어,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금융서비스를 개발 제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차별성 없는 전략과 비슷한 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외형성장에 몰두해 금융산업의 수익성은 저하되고 국제경쟁력은 높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사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 회장은 또한 "기술금융 활성화, 모험자본 육성 등을 통해 중소·벤처 등 혁신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김 회장은 "특히, 1,4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와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의 체계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리스크 관리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우리 금융권이 함께 합심하여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시장중심의 기업구조조정, 금리상승시 고객의 대출 상환부담 증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