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2017' 보신각 타종행사 10만명 운집 예상…지하철도 새벽까지 연장운행

입력 2017-12-31 21:19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 자정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하철 연장운행을 결정했다.

이날 타종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9) 할머니를 포함한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월호 의인'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아내 김혜연(39)씨, 올해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 사건' 때 시민을 구한 곽경배(41)씨, 모델 한현민(17)군,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33)씨 등이 함께 보신각에 오른다.

식전 행사로는 서울시민의 한해 소감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2017 인생사진' 행사 등이 열린다. 타종 후에는 밴드 럼블피쉬가 새해를 맞이하는 공연을 펼친다.

타종행사에는 약 10만 명 이상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시민의 귀가를 돕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했다.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 내일(1일) 새벽 2시까지 운행되지만, 행선지별로 막차 시각이 달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특히 경기도나 인천행 막차는 자정 전에 운행이 종료돼 주의가 필요하다.

타종행사로 오늘 밤 11시부터 내일(1일)새벽 1시 30분까지 종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