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라식, 라섹에 비해 보다 안전한 시력교정술로 '3D스마일라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3D스마일은 기존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회복기간을 단축시킨 수술법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각막의 절개 방식에 있다. 기존 수술법은 각막 뚜껑을 만들어 열거나, 얇게 벗겨내는 과정이 필요했다. 반면 3D스마일은 레이저가 각막의 상피를 투과하여 교정에 필요한 부분을 정교하게 잘라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절개 부위가 2mm 이하에 불과하여 수술 후 안정성이 높고, 수술에 따른 통증이나 이물감이 적다.
최근에는 70도 각도의 이른바 '엣지각' 절개를 통해서 안정성을 더 높였다는 평가다. 절개면이 70도 각도로 맞물리기 때문에 수술 부위가 외부 충격에 의해 손상될 가능성이 적다. 이 과정에서 낮고 균일한 에너지의 레이저를 사용하여 각막 손상을 최소화 한다.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최근에는 스마일라식 장비를 도입해 시력교정술을 시행하는 안과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스마일라식은 각막 겉면은 그대로 유지한 채 각막 내 실질만을 교정하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수술법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임상경험이나 수술 노하우가 중요하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각막 겉면은 그대로 유지한 채 레이저가 입체 절삭으로 각막의 실질만을 정교하게 분리해야 하는 스마일라식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므로 10년 이상의 임상경험을 갖춘 안과 전문의와의 검사와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장점이 많은 수술법이지만 검사를 통해서 개인에게 적합한지 확인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별 눈 상태, 각막두께, 굴곡률, 안질환 여부 등 전반적인 안구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한편, 스마일라식은 지난 2010년 '릴렉스(RelEX)'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도입된 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가 2017년 8월 기준 3만 건 이상 스마일라식 수술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