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7천억대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입력 2017-12-28 10:08
수정 2017-12-28 10:16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천억원대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지 JUPC사와 이같은 내용의 United EO/EG III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주베일산업단지 내 EO/EG플랜트를 건설하는 총 수주금액 6억9천만달러, 한화 7,400억원 규모 사업으로 오는 2020년 완공됩니다.

완공된 플랜트는 연 70만톤의 모노에틸렌글리콜을 생산하게 됩니다. 에틸렌글리콜은 자동차 부동액으로 쓰이는 석유화학제품이며, 공급부족에 따라 시장성이 높은 상품으로 꼽힙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발주한 JUPC는 사우디 최대 종합화학사인 사빅의 자회사로 주베일산업단지에서 에틸렌 플랜트와 EO/EG플랜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8건의 사빅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를 이끌어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사빅 계열사인 샤크의 EO/EG플랜트를 완공하기도 해 발주처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원활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상품에 대한 확실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과 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연계 수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